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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 작가 이효석 묘 고향 평창으로 이장된다

‘메밀꽃 필 무렵’ 작가 이효석 묘 고향 평창으로 이장된다

조한종 기자
입력 2021-09-06 10:32
업데이트 2021-09-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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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 작가 가산 이효석 선생
‘메밀꽃 필 무렵’ 작가 가산 이효석 선생
한국 대표 단편소설인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1907~1942년) 선생 묘가 고향인 강원도 평창으로 다시 돌아온다. 평창군은 이효석 선생 유족들과 협의해 빠르면 10월쯤 고향인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예술촌 내 달빛언덕 앞으로 묘지를 이장(移葬)해 묘역을 새로 조성할 방침이다. 현재 선생의 묘는 경기도 파주시 이북5도민 공원묘원인 동화경모공원에 봉안돼 있다.

평창군은 최근 지역사회 인사들과 함께 이효석 선생의 유족들을 만나 선생의 묘를 평창으로 옮기는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효석 선생의 유해는 1942년 사망한 이후 아버지에 의해 진부면 하진부리 고등골 산가에 안장됐으나 1972년 영동고속도로 건설공사로 용평면 장평리 산록으로 이전됐다. 그 후 또다시 1998년 9월에 영동고속도로가 확장되면서 묘지 앞부분 일부가 잘려 나가게 되자 유족에 의해 아무 연고가 없는 동화경모공원으로 이장됐다. 최창선 평창군번영회장은 “가산 이효석 선생 묘역 이전 추진위원회를 곧 구성한 뒤 평창군 및 유족과 협의해 이장 및 안장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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