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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 방역대책, 요양병원 면회 허용 등 검토”

정부 “추석 방역대책, 요양병원 면회 허용 등 검토”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9-02 13:41
업데이트 2021-09-0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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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마포구 소재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입구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수칙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이하 지역의 요양병원·시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허용하던 접촉면회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4단계 지역의 방문면회 금지도 연장됐다. 2021.8.12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12일 서울 마포구 소재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입구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수칙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이하 지역의 요양병원·시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허용하던 접촉면회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4단계 지역의 방문면회 금지도 연장됐다. 2021.8.12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정부는 다음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및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오는 3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나 요양병원·시설 면회 허용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백브리핑에서 “지난 설·추석 때와 마찬가지로 (요양병원·시설) 면회 관련 내용을 포함해 검토했으며, 생활방역위원회(생방위)에서도 여러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 기간과 그 이후 사적모임 인원 제한 기준 변경 등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며 “다양한 방법이 논의되고 있으며,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논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거리두기 자문기구인 생방위에서는 약 한 달간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를 연장하면서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식당·카페 외에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오후 6시 이후에 최대 4인까지 모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후 9시까지로 단축된 수도권 지역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다시 오후 10시로 늘리는 내용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특별방역대책과 관련해서는 추석 전후 2주 동안 가족모임 인원 기준을 완화하고, 요양병원·시설에서 대면 면회를 허용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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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1961명
코로나19 신규확진 1961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961명 늘어 누적 25만5401명이라고 밝혔다. 2021.9.2 연합뉴스
한편,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발생 현황은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을 웃돌고 있다. 비수도권 또한 3단계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손 반장은 “추세로 보면 수도권은 줄지 않고 서울에서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비수도권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여유 병상과 관련해서는 “(네 자릿수 확진자가) 3∼4주째 유지되다 보니,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는 환자도 많아지고 있다”며 “들고나는 환자들의 균형이 맞춰지면서 그나마 병상 여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치명률에 대해서는 “아울러 예방 접종의 효과로 환자 발생 규모에 비해 사망자가 줄어들면서 작년부터 꾸준히 누적 치명률이 떨어지고 있다”며 “다음주에는 0.8%대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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