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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5년 뒤 병장 월급 100만원”…예비군 훈련 보상비도 오른다

軍 “5년 뒤 병장 월급 100만원”…예비군 훈련 보상비도 오른다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1-09-02 10:57
업데이트 2021-09-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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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비, 2024년 1만 5000원
국방부는 2일 ‘2022~2026년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하고 2026년까지 하사 1호봉의 50% 수준으로 병사 봉급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거리를 걷고 있는 병사들. 연합뉴스
국방부는 2일 ‘2022~2026년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하고 2026년까지 하사 1호봉의 50% 수준으로 병사 봉급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거리를 걷고 있는 병사들. 연합뉴스
국방부가 2일 ‘2022~2026년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하고 5년 뒤 병장 월급 100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내년 병사 월급을 병장 기준 67만 6100원으로 올리고, 이후 하사 1호봉의 50%를 목표로 인상을 추진해 2026년 100만원 수준에 이르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2박 3일 동원훈련 기준 예비군 훈련보상비도 올해 4만 7000원에서 5년 뒤 13만 2900원으로 3배 가까이 오른다. 전역 시 수령하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의 본인납입금과 이자를 포함한 금액의 3분의 1을 국가가 지원한다. 월 최대 적립한도인 40만원을 육군 복무기간인 18개월간 적립하면 우대금리를 적용한 원리금 754만 2000원에 국가 지원 251만원을 합해, 약 1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의식주를 포함한 군 생활 전반의 병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담겼다.

국방부는 부실급식 문제 해결을 위해 장병 1인당 기본 급식비를 내년엔 1만 1000원으로 올리고, 2024년에는 1만 5000원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조리원을 증원 배치하고 2027년까지 취사식당의 100%를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해썹)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병사가 민간 병원을 이용할 경우 국가 지원 진료비는 현재 70% 수준에서 최대 94%까지 늘릴 계획이다. 병사의 어학·자격취득 등 명목으로 쓸 수 있는 자기개발지원금을 연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리고, 대학 원격강좌 수강료(1학기 3학점)도 수강료의 50% 지원에서 전액 지원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다만 내년 예산안에는 80% 지원으로 반영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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