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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청소년 교육 먼저 챙겼다…‘삼성 드림클래스’ 9년 만에 개편

이재용, 청소년 교육 먼저 챙겼다…‘삼성 드림클래스’ 9년 만에 개편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1-09-01 22:04
업데이트 2021-09-02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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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회공헌 프로그램 확대·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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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1일 삼성이 새롭게 개편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클래스 2.0’ 기념 행사가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있다. 삼성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2012년부터 드림클래스를 운영해왔다. 삼성전자 제공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1일 삼성이 새롭게 개편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클래스 2.0’ 기념 행사가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있다. 삼성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2012년부터 드림클래스를 운영해왔다.
삼성전자 제공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드림클래스’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교육여건과 미래 인재 육성 취지에 맞춰 새롭게 개편된다.

삼성은 1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드림클래스 2.0’ 기념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신규 교육 콘텐츠를 공개했다.

2012년부터 시작한 드림클래스는 교육 환경이 열악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멘토가 직접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삼성의 대표적인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최근 사회 변화상에 맞춰 사회공헌활동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는 가운데 드림클래스를 온라인 교육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초학습 위주로 진행하던 기존 프로그램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수리력과 글로벌 역량, 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 등의 교육 콘텐츠가 강화돼 운영된다. 더불어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직접 설계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진로 멘토링에는 삼성 임직원 100명이 재능 기부 형태로도 참여한다. 대규모 집합형태로 진행했던 기존 교육 방식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상황에 맞춰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은 드림클래스를 통해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둬왔지만, 한편으로는 급변하는 교육환경의 변화에 맞춰 프로그램을 개편할 필요성도 제기돼 왔다. 이에 지난해 4월 드림클래스 개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교사와 교육전문가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했다. TF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꿈 자체를 상실하는 이른바 ‘꿈과 희망의 격차’가 한국사회의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새로운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진로 탐색 교육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개편은 삼성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 이후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달 24일 역대 최대규모의 투자·고용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던 삼성은 이번 드림클래스 2.0을 시작으로 기존의 다른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확대·개편할 전망이다.

한편 드림클래스는 지난 9년간 1900억원이 투입됐으며, 8만 4000명의 중학생과 2만 4000여명의 대학생 멘토가 참여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21-09-0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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