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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맞고 골수성 백혈병 걸린 약혼자를 구해주세요“ 국민청원

“화이자 맞고 골수성 백혈병 걸린 약혼자를 구해주세요“ 국민청원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1-08-29 11:55
업데이트 2021-08-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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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2021.6.29 연합뉴스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2021.6.29 연합뉴스
30대 예비 신랑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급성 골수성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며 인과관계를 밝혀 달라는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화이자 접종 후 예비신랑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걸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29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1만 3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오는 11월 결혼을 앞둔 20대 예비신부라 밝힌 청원인은 “대구에서 체육 교사로 근무 중이던 30대 예비 신랑은 7월 28일 화이자 1차 접종을 하였고, 8월 24일 급성 골수성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평소 술, 담배를 하지 않고 운동을 꾸준히 해오며 크고 작은 질병이 없던 사람이었다”며 “잇몸치료를 받은 지 4시간이 지나도 지혈이 되지 않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대학병원 응급실에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응급실에 도착한 후 미열이 나서 코로나19 의심 환자 격리실에서 혈액검사를 했고 몇 시간 후에 혈액암이 의심돼 입원을 권장했으며 며칠간의 추가적인 검사 결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저 또한 정부와 백신을 믿고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며 “저를 포함하여 많은 국민들이 부작용 없이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백신 접종 후 갑작스러운 사망과 급성백혈병 진단 등 크고 작은 부작용에 고통 받고 있을 국민들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를 믿는 국민들에게 백신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부작용 사례를 부정만 할 것이 아니라 인과관계를 증명해 더 이상은 저희와 같은 억울한 사례가 없길 원한다”고 호소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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