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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국 차관, 진천서 아프간 조력자 맞아... “따뜻한 응원 필요”

강성국 차관, 진천서 아프간 조력자 맞아... “따뜻한 응원 필요”

이혜리 기자
입력 2021-08-27 13:19
업데이트 2021-08-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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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 협력자 가족 중 한 어린이가 27일 오전 임시격리시설인 경기도 김포의 한 호텔에서 버스를 타고 충북 진천으로 출발하면서 시설 관계자와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들은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6주간 생활하며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2021.8.27  연합뉴스
과거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 협력자 가족 중 한 어린이가 27일 오전 임시격리시설인 경기도 김포의 한 호텔에서 버스를 타고 충북 진천으로 출발하면서 시설 관계자와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들은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6주간 생활하며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2021.8.27
연합뉴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27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도착한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자 및 가족들 선발대를 맞아 환영 인사를 전했다.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프간 현지 조력자 및 가족들은 이날 오전 버스 13대를 나눠타고 출발해 낮 12시 9분과 12시 35분 순차적으로 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 아직 3대는 도착이 지연되고 있는데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강 차관은 법무부 직원들과 함께 인재개발원 정문에서 이들을 맞이했다. 이후 정문 앞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현지의 긴박한 상황을 피해 탈출한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들이 머나먼 이국땅인 이곳에 도착하게 됐다”며 “아프간 가족들은 한국에서의 첫날을 편안한 마음으로 보냈다. 이분들에게는 정말로 기적과 같은 하루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넓은 아량과 포용으로 큰 결정을 해준 지역주민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인재개발원에 입소하게 될 377명중 남성은 194명, 여성 183명이다. 미성년자는 231명이며, 만 6세 이하도 110명이다. 총 76가구 중 6인 가구는 24세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8인 가구도 6세대 포함됐다.

전날 인천공항에서 실시한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36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7명의 경우 판정값이 경계선상에 있어 미결정으로 나와 인재개발원 입소 24시간 이후에 재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이 인재개발원에 있는 기간 동안 법무부 직원 40명과 민간전문 방역인력 12명 등 모두 59명으로 구성된 생활시설운영팀이 상주한다. 강 차관은 상주 직원과 관계자 등을 만나 입소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강조하며 “따스한 응원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프간 조력자 및 가족 377명은 전날 오후 우리 공군 수송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당초 전날에는 378명이 입국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377명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함께 오지 못한 13명은 이날 오후 중으로 입국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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