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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조력자 377명 진천 인재개발원 입소,,,주민들 격려 현수막

아프간 조력자 377명 진천 인재개발원 입소,,,주민들 격려 현수막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1-08-27 12:43
업데이트 2021-08-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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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간 머물며 사회적응 교육 진행, 13명 추가입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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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을 도왔던 조력자들이 탄 차량이 27일 낮 12시10분쯤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을 도왔던 조력자들이 탄 차량이 27일 낮 12시10분쯤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를 도왔던 현지 조력자 377명이 27일 오후 임시숙소인 충북 진천군 덕산읍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이들이 타고 온 차량은 먼저 김포를 출발한 차량들을 시작으로 낮 12시10분부터 순차적으로 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

지역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인재개발원 입구에 격려와 환영현수막을 내걸고 조국을 떠나온 이들을 위로했다. 진천지역의 한 교회 관계자들은 인재개발원 앞에 나와 이들의 무사 입국을 환영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박문희 충북도의장,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등도 현장에 나와 버스행렬을 맞았다.

인재개발원 인근 일부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산 등을 우려해 이들의 진천 수용을 반대했지만 입소절차는 마찰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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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앞에 걸린 아프가니스탄인 환영현수막.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앞에 걸린 아프가니스탄인 환영현수막.
현장에서 만난 한 진천군 공무원은 “이분들이 진천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떠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곳에서 2주간 격리해제 기간을 거친 뒤 약 6주간 더 머물 에정이다.

아프간인들은 이날 오전 9시 20분쯤 13대의 전세버스에 30명씩 나눠타고 진천으로 이동했다. 버스 행렬은 5대·5대·3대로 그룹을 나눠 출발했다. 이들은 전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360명이 음성 판정받았고, 17명은 판정이 보류됐다. 미결정자 17명은 인재개발원 입소 후 재검을 통해 감염 여부를 다시 가리게 된다.

입소자 중 남자는 194명, 여성은 183명이다. 만 6세이하는 110명, 60세 이상은 1명이다.

이날 추가로 입국한 아프간인 13명도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 등을 거친 뒤 이곳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인재개발원 정문에는 경찰관 20여명이 배치돼 출입을 통제하고 외곽에는 1개 기동대가 24시간 순찰에 나선다. 시설 내부에는 법무부 직원 40명과 방역인력 12명 등 총 59명으로 구성된 생활시설운영팀이 24시간 이들을 보살핀다. 또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 10명도 시설에 상주한다. 정부는 입소자들의 종교를 고려한 식단도 제공할 예정이다. 법무부 주관으로 이들의 정착에 필요한 사회적응 교육도 진행하기로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분들의 초기정착에 필요한 생계비, 의료비, 주거지원비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라며 “이분들이 우리사회에 잘 적응하기위헤서는 국민들의 깊은 이해와 지원이 가장 절실하다”고 말했다.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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