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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에서 1할 타율… 박효준 다시 마이너리그로

꿈의 무대에서 1할 타율… 박효준 다시 마이너리그로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1-08-24 16:03
업데이트 2021-08-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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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피츠버그 USA 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박효준. 피츠버그 USA 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꿈의 무대 진출에 성공했던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부진한 타격으로 결국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피츠버그는 24일(한국시간) 로스터를 조정하면서 박효준과 내야수 로돌포 카스트로를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냈다. 이들 대신 내야수 마이클 차비스,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가 콜업됐다.

박효준은 지난달 17일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7년에 걸친 마이너리그 생활 끝에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렀다. 열흘 뒤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박효준은 새 구단에서 유격수와 외야수로 출장하며 순조롭게 빅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는 데뷔 첫 홈런도 때리며 타율을 0.310까지 끌어올리는 등 주전 자리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거듭 부진에 빠졌다.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타수 3안타를 끝으로 이후 7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이 기간 볼넷 1개를 골라낸 게 전부다.

결국 타율은 0.197로 2할대가 붕괴됐고 출루율 0.246 장타율 0.311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안타 12개 중 홈런 1개, 2루타 4개로 장타가 경쟁력이었던 만큼 박효준은 험난해진 재정비 기간 다시 얼마나 경쟁력을 회복하는지가 관건이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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