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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가서 “닭이 불쌍” 루이비통엔 “동물학대” 극단시위

KFC 가서 “닭이 불쌍” 루이비통엔 “동물학대” 극단시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8-24 09:06
업데이트 2021-08-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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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채식주의 운동가 논란
루이비통 매장 앞서 기습시위

동물권운동을 하는 여성의 모습. 오른쪽은 KFC에서 가짜 피를 묻히고 시위해 현지 언론에 보도된 사진. 인스타그램
동물권운동을 하는 여성의 모습. 오른쪽은 KFC에서 가짜 피를 묻히고 시위해 현지 언론에 보도된 사진. 인스타그램
호주의 채식주의 운동가가 명품 매장에 반나체로 등장해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 여성은 KFC에서도 “닭이 불쌍하다”며 닭과 소의 비명소리를 트는 시위를 벌인 바 있다.

태시 피터슨은 22일(현지시간) 호주 퍼스의 루이비통 매장을 습격해 시위를 벌인 후 이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피터슨은 하의 속옷만 착용하고 가짜 피를 묻혔다. 그는 “완전한 채식을 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동물 학대자”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매장 내부를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매장 직원들이 제지했지만, 피터슨은 손님들을 향해 “당신의 가죽 가방, 재킷, 점퍼 때문에 누가 희생됐느냐. 동물 가죽, 모피, 양모를 사는 것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끔찍한 동물 학대를 저지르고 있다”라고 소리쳤다.

루이비통 매장에서 쫓겨난 피터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위 영상을 올리며 다시 한번 비판에 나섰다.

그는 이러한 행동들로 지난 6월 고향인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에의 모든 술집의 출입이 금지됐다. 지난 12일에는 무질서한 행동을 한 혐의로 법정에 서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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