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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10월 20일 총파업 투쟁’ 만장일치로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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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8-23 16:34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23일 오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제73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제공

▲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23일 오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제73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제공

전국민주노총조합총연맹이 비정규직 철폐와 일자리 보장 등을 목표로 하는 총파업을 오는 10월 20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6개 지하철 노동조합도 다음달 14일 동시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23일 오후 제73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오는 10월 20일 총파업 투쟁 결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대의원대회는 민주노총 조합원 총회 다음가는 의결기구다. 재적 대의원 1708명 중 의사정족수(855명)를 넘는 1107명이 참석해 대의원대회가 성사됐다. 경찰의 구속영장 집행 절차에 불응하고 있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이날 회의를 주재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결의문을 통해 “노동자의 과로사를 방치한 정부, ‘최저임금 1만원’ 공약도 폐기한 정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약속도 배신한 정부, 코로나19 경제위기의 벼랑 끝으로 내몰린 노동자의 삶을 지키지 못한 정부. 과연 언제 한 번 노동자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인 적이 있었던가”라며 “정부가 민주노총의 대화 제의를 일체 거절하고 민주노총 집회는 전면 통제한다는 것은 결국 노동자들은 그냥 숨죽인 채 가만히 죽어가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법 전면 개정 △재난 시기 해고 금지, 보건의료인력 확대 등 일자리 국가보장 △주택·의료·교육·돌봄과 교통 공공성 강화 등 3가지를 총파업 쟁취 목표로 제시했다. 총파업은 민주노총 조합원이 오는 10월 20일 하루 일손을 멈추고 각 시도별 주요 거점 지역에 모여 총파업 대회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긴급하게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경우에는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에 총파업 투쟁을 위임하기로 했다.
양경수(왼쪽 사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23일 오후 임시 대의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른쪽 화면은 화상으로 연결된 민주노총 가맹산하 조직별 전국 58개 주요거점 회의실의 모습. 민주노총 제공

▲ 양경수(왼쪽 사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23일 오후 임시 대의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른쪽 화면은 화상으로 연결된 민주노총 가맹산하 조직별 전국 58개 주요거점 회의실의 모습. 민주노총 제공

또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을 포함한 전국 6개 지하철 노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중된 지하철 운영기관 재정 적자 문제를 정부가 해결하지 않는다면 다음달 14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지하철 노조 창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연대 파업이다. 이들은 재정난 문제를 인력 구조조정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지하철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금을 정부가 보전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경찰은 양 위원장의 구속영장 집행이 지난 18일 한 차례 불발된 이후 양 위원장의 조속한 신병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구속영장 유효기간이 아직 남아 있다”면서 “정해진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영장을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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