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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콜롬비아 정상회담, 중남미 협력 기반 확대”

靑 “한·콜롬비아 정상회담, 중남미 협력 기반 확대”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21-08-20 17:07
업데이트 2021-08-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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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케 콜롬비아 대통령, 24~26일 국빈 방한

청와대는 다음 주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 및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남미 지역에서의 외교 지평 확대와 외교 다변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청와대 전경
청와대 전경 서울신문DB
청와대 관계자는 20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콜롬비아는 중남미 역내 핵심 협력국으로, 코로나19 이후 포괄적 미래지향적 협력 기반을 중남미 지역에서 확고히 할 수 있다”며 “중남미 국가로의 외교지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케 대통령은 오는 24~26일 방한하며, 25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코로나19 이후 중남미 국가와의 첫 대면 정상회담이다. 올해는 한-콜롬비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과 콜롬비아 한국전 참전 70주년이기도 하다. 두 정상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발전과 디지털 녹색협력 등 포스트 코로나 실질 협력 방안, 글로벌 및 지역 이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6월 한·스페인 정상회담과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혀 왔다. 한국판 뉴딜과 중남미의 각종 개발정책을 연계할 경우 한국은 중남미 국가들이 역점 추진 중인 친환경·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인식에서다.

한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태평양동맹의 옵서버국에서 준회원국으로의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올해 태평양동맹 의장국이 콜롬비아인 만큼 우리의 이런 목표를 지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평양동맹 가입은 멕시코와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효과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은 태평양동맹 회원국 중 멕시코를 제외한 칠레(2004년), 페루(2011년), 콜롬비아(2016년)와는 FTA를 맺은 상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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