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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4차 대유행으로 경제 불확실성 지속”

기재부 “4차 대유행으로 경제 불확실성 지속”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21-08-20 10:43
업데이트 2021-08-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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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에서 2개월 연속 우려
지난달 카드 승인액 7.9% 증가

김영훈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이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1년 8월 최근경제동향’ 관련 브리핑에서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김영훈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이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1년 8월 최근경제동향’ 관련 브리핑에서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우리 경제에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와 고용 개선 흐름이 이어졌으나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대면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내수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코로나19 4차 확산 전인 6월까지는 내수와 관련해 ‘부진 완화’ ‘개선 흐름’ 등의 표현을 쓰다가 지난달부터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을 우려했고 이달에도 ‘불확실성 지속’을 언급했다. 기재부는 또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등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및 델타 변이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소비 침체 등 우려했던 상황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달 카드 국내승인액은 1년 전보다 7.9% 늘어 2월 이후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백화점 매출액 역시 6.5% 증가해 6개월 연속 늘었다. 6월 2.4% 감소했던 할인점 매출액은 7월 9.5% 늘어 증가 전환했다. 온라인 매출액은 45.9% 늘었다.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34.7% 증가했는데, 6월(116.3%)보다는 증가 폭이 줄었다.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54만 2000명 증가했다.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강세 지속 등에 따라 1년 전보다 2.6% 상승했다. 국내 금융시장은 국내외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 등으로 주가와 국고채 금리는 하락하고 환율은 상승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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