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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속 이미지] 인류와 함께해 온 질문… 지금 몇 시?

[그 책속 이미지] 인류와 함께해 온 질문… 지금 몇 시?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1-08-19 17:46
업데이트 2021-08-20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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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길들이다/니컬러스 포크스 지음/조현욱 옮김/까치/240쪽/3만 3000원


갑판 위 나팔수들이 악기를 들어 올리자 웅장한 황제의 팡파르가 울려 퍼진다. 포격 소리가 이어지자 돛대 위에서 망을 보던 군인들이 망대를 때려 만찬 시간이 됐음을 알린다. 16세기 신성로마제국 황제 루돌프 2세가 애용했던 금박을 입힌 미니어처 ‘갤리언선 시계’는 식전 공연으로 황제의 권위와 부를 제후들에게 과시했다. 시계 전문가인 저자는 시간을 측정하고자 했던 인류의 여정으로 초대한다. 2만 5000년 전 최초의 시간 기록 장치 ‘이샹고 뼈’부터 우주비행사들이 사용한 ‘스피드 마스터’까지 인류는 당대 최고의 기술을 시계에 적용했다. 인류 문화사의 궤적이 오롯이 담긴 시계에 대한 이해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21-08-2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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