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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만에 또 2천명대, 신규확진 2152명…사망자 13명 늘어

8일만에 또 2천명대, 신규확진 2152명…사망자 13명 늘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8-19 10:00
업데이트 2021-08-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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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8일만에 다시 2000명대…끝모를 ‘4차 대유행’
확진자 8일만에 다시 2000명대…끝모를 ‘4차 대유행’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8.19
뉴스1
국내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19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 2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152명 늘어 누적 23만 80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805명)보다 347명 늘면서 2000명 선을 넘어 2100명대로 올라섰다.

2000명대 신규 확진자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인 지난 11일(2222명) 이후 8일 만이다.

2152명 자체는 두 번째 2000명대이자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달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도 좀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데다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인구 이동으로 인한 추가 확산 가능성이 있어 확진자 규모가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정부는 오는 22일 종료될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재연장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 방역대책을 검토 중이다.

44일 연속 네 자릿수…1주간 日평균 180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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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접종 46%가 맞았다
1차접종 46%가 맞았다 18일 오전 성북구 예방접종센터 모습. 2021.8.18
연합뉴스
이번 유행은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며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더해 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4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990명→1928명→1816명→1555명(당초 1556명에서 정정)→1372명→1805명→2152명을 기록하며 매일 1300명 이상씩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1803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하루 평균 약 1745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114명, 해외유입이 3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70명, 경기 641명, 인 153명 등 수도권이 총 1364명(64.5%)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110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1300명대로 올랐다.

비수도권은 부산 136명, 경남 107명, 충남 81명, 울산 68명, 충북 57명, 대구 52명, 대전 49명, 경북 47명, 전북 38명, 제주 35명, 강원 28명, 광주 22명, 전남 17명, 세종 13명 등 총 750명(35.5%)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이달 14일(714명) 이후 5일 만에 다시 700명대를 나타냈다.

사망자 13명 늘어 2191명…치명률 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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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북적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북적 18일 오전 서울역 앞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 앞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2021.8.18
연합뉴스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2천191명이 됐다. 사망자 수는 4차 대유행 발생 이후 가장 많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5%다.

위중증 환자는 총 390명으로 전날(366명)보다 24명 늘면서 지난달 31일(317명)부터 20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8명으로, 전날과 같다.

이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5명은 경기(8명), 서울(5명), 부산·경남·충북·충남·제주(각 2명), 강원·전북(각 1명)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75명, 경기 649명, 인천 153명 등 총 137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 7019건으로, 직전일 5만 6709건보다 310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10만 4258건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251만 8704건으로, 이 가운데 23만 808건은 양성, 1163만 515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65만 274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4%(1251만 8704명 중 23만 808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16일 0시 기준 통계에서 전북의 오신고 사례 1건이 확인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에서 이를 제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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