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주자들, DJ 12주기 추모
이낙연·정세균·추미애·박용진 “정신 계승”이재명, 코로나 여파로 참배 대신 추모글
최재형 “경제위기 수습” 리더십 되새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 12주기인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민주당 대선주자 네 명은 김 전 대통령을 직접 참배하고 DJ 정신 계승의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지지층에 호소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지도자는 그때의 지도자, 시대의 지도자, 역사의 지도자 세 종류가 있는데 김대중은 역사의 지도자”라며 DJ를 치켜세웠다. 정세균 전 총리는 “제가 (코로나19) 손실보상법 입법을 제안했는데, 다 김대중 정신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제가 김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아서 다음 5년을 책임지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용진 의원은 “유능한 진보의 길로 가며 DJ 정신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당초 묘소에 참배할 예정이었지만 김두관 의원 아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일정을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김대중 대통령께서 온몸을 던져서 개척하신 그 길을 따라 저도 멈춤 없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992년 경남 남해에서 DJ 벽보를 지켰던 일을 회상하며 “그날 제가 지킨 김대중의 벽보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였고 대한민국의 지방자치였다”고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 12주기인 18일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2021-08-19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