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황교익 “떡볶이는 정크푸드…학교앞 금지식품 지정돼야”

황교익 “떡볶이는 정크푸드…학교앞 금지식품 지정돼야”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08-18 17:09
업데이트 2021-08-18 17:0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떡볶이는 영양이 불균형하고 자극적인 맛을 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사진=연합뉴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사진=연합뉴스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으로 논란중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59)씨는 18일 “떡볶이는 지금이라도 ‘학교 앞 금지 식품’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황 내정자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떡볶이는 영양이 불균형하고 자극적인 맛을 내는 정크푸드(불량식품)로 어린이 건강에 좋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황 내정자는 2018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떡볶이는 정크푸드다. 학교 앞 그린푸드 존(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에서 못 팔게 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린푸드존에선 ‘고열량·저영양 식품’, ‘고카페인 함유식품’ 등의 식품 판매가 금지되는데 떡볶이는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를 통해 지정한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해당되지 않아 황 내정자의 당시 ‘학교 앞 떡볶이 판매 금지’ 발언은 틀린 내용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황 내정자는 이날 “그때의 내 발언은 틀렸다”며 “학교 앞 그린푸드 존 지정은 2012년 즈음의 일로,그때 관련 문건에 그린푸드 존 판매 금지 음식에 떡볶이가 있었다. 나는 그 기억으로 한 발언인데 나중에 보니 떡볶이는 빠져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떡볶이가 금지 음식 후보로 올랐다가 빠진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서 떡볶이 세계화 사업을 하는데 그린푸드 존 금지 음식으로 지정이 되면 꼴이 우스워 그랬던 것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