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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울시 역학조사 TF 해체“ 발언 발언 사실확인 요청

경찰, “서울시 역학조사 TF 해체“ 발언 발언 사실확인 요청

입력 2021-08-17 19:49
업데이트 2021-08-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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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이 근대5종 동메달리스트 전웅태와의 전화 인터뷰 도중 “중학교 운동회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영상
방송인 김어준이 근대5종 동메달리스트 전웅태와의 전화 인터뷰 도중 “중학교 운동회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영상

방송인 김어준(53)씨가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가 역학조사 태스크포스(TF)를 해체했다”는 발언을 해 고발당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서울시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서울시에 김씨의 발언과 관련한 확인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경찰은 서울시에 ▲올해 3∼7월 역학조사관 운영 현황 ▲역학조사 TF 운영 현황 ▲역학조사실과 역학조사지원반 운영 현황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9일과 1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서울시가 3∼5월보다 역학조사관을 줄였다”, “서울시가 오 시장 취임 이후 역학조사 TF를 해체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서울시는 한시적으로 근무하던 시립병원 역학조사관 일부가 퇴사하고 근무기간이 만료돼 역학조사관이 줄었으며, 역학조사 TF를 운영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방송 후 논란이 커지자 한 보수단체는 지난달 김씨를 업무방해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했다. 마포경찰서는 지난해 11월 TBS ‘#1(일)합시다’ 캠페인으로 사전 선거운동 논란을 일으킨 김씨와 TBS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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