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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중석 14주기… 한자리 모인 범현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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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8-17 00:20 기업·산업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남편 정주영 회장과 제사 따로 지내기로
정의선·정몽준·현정은 등 시간차 참석

정의선(오른쪽) 현대차그룹 회장과 부인 정지선씨가 16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변중석씨의 14주기 제사가 치러지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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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오른쪽) 현대차그룹 회장과 부인 정지선씨가 16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변중석씨의 14주기 제사가 치러지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씨의 14주기를 맞아 범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3월 20일 청운동 자택에서 정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를 지낸 지 약 5개월 만이다.

재계에 따르면 범현대가는 변씨의 14주기를 하루 앞둔 16일 저녁 서울 종로구 청운동 옛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지냈다. 범현대가는 그동안 정 명예회장과 변씨의 제사를 따로 지냈으나 지난해에는 두 제사를 합쳐 지내며 8월에는 별도로 모이지 않았다. 올해부터 다시 제사를 따로 지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난 3월처럼 참석 인원을 축소하고 시간대를 나눠 순차적으로 지냈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씨

▲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씨

현대가는 2015년 변씨의 8주기부터 제사를 청운동에서 한남동에 있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자택으로 옮겼다가 2019년 3월 청운동 주택 소유권이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넘어간 뒤 다시 청운동에서 모이고 있다. 이날 제사는 장손인 정의선 회장이 제주(祭主)로 범현대 일가를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부부와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등이 제사에 참석했다.

1921년 강원 통천군에서 태어난 변씨는 1936년 정주영 명예회장과 결혼해 8남 1녀를 뒀다. 한국의 산업화와 경제 발전을 이끈 정주영 명예회장을 평생 내조하며 범현대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 생전 “재봉틀 하나와 아끼던 장독대가 내 재산의 전부”라고 말할 정도로 소박하고 검소한 성품으로 존경을 받았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2021-08-1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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