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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일찍 퇴근…외도 의심” 별거 중인 아내 살해한 60대

“1시간 일찍 퇴근…외도 의심” 별거 중인 아내 살해한 60대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8-12 09:54
업데이트 2021-08-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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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할 의도는 없었다” 진술

외도가 의심된다며 별거 중이던 아내를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아내를 죽였다”며 스스로 신고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65)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에서 아내 B(59)씨를 케이블 선으로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B씨를 만나기 위해 회사 앞으로 찾아갔다가 일찍 퇴근한 아내를 보고 외도를 의심하며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오후 9시에 퇴근한다고 했는데 회사 앞에 가보니 1시간 일찍 퇴근하는 것을 봤다”며 “아파트에서 이 일로 다투다가 아내의 목을 졸랐지만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10년 전 재혼한 B씨와 수년 전부터 별거하면서 일주일에 1~2차례 만남을 이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별다른 정신 병력은 없다”며 “추가 조사를 거쳐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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