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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당 대표 권위 훼손되면 안 돼”…총괄본부장엔 우창록 변호사

최재형 “당 대표 권위 훼손되면 안 돼”…총괄본부장엔 우창록 변호사

이근아 기자
입력 2021-08-09 13:45
업데이트 2021-08-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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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당 대표 중심으로 모든 역량 결집에 노력”
이준석과 갈등 빚은 윤석열 견제 발언
총괄본부장에는 우창록 변호사 선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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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대책회의 주재하는 ‘野 대권주자’ 최재형
선거대책회의 주재하는 ‘野 대권주자’ 최재형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8.9/뉴스1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9일 “우리당이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 돼 정권 교체라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대표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상황에서 사실상 당 지도부 ‘패싱’은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우리 당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지 우려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저 역시 당 대표를 중심으로 모든 역량이 결집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민의힘은 윤 전 총장과 이 대표 사이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최근 당이 주최한 행사에 윤 전 총장이 잇따라 불참하고, 윤 전 총장 측 인사가 당내 다른 후보에게도 행사 보이콧을 제안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다. 이 가운데 최 전 원장은 “당 대표 권위가 훼손되어선 안 된다”는 말로 최근 불거진 지도부 패싱 논란에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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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9일 여의도 캠프에서  선거대책회의를 하기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2021. 8. 9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최재형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9일 여의도 캠프에서 선거대책회의를 하기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2021. 8. 9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최 전 원장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냈다. 최 전 원장은 “국립외교원장으로 내정된 분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안 해도 된다, 하더라도 자세한 내용은 북한에 알려야 한다고 하니 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걱정된다”면서 “국민들의 우려를 정권 교체로 반드시 씻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전 원장은 이날 우창록 전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가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우 본부장에 대해 “그동안 소외된 이웃들 위해 많이 헌신해오시고 저와 정치 철학을 같이하면서 저를 도와 캠프를 도울 분으로 보셨다”고 소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의화 명예 공동 선대위원장, 캠프 후원회장을 맡은 강명훈 변호사, 각 영역에서의 정책본부장을 맡은 현역 의원들인 박대출·조해진·조명희·이종성·정경희·서정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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