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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43% “코로나 종식돼도 붐비는 곳에서 마스크 쓰겠다”

미국인 43% “코로나 종식돼도 붐비는 곳에서 마스크 쓰겠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8-09 07:16
업데이트 2021-08-0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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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한창 확산 중이던 2020년 4월 당시 미국 뉴욕의 지하철 운전사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0.4.17  AP 연합뉴스
코로나19가 한창 확산 중이던 2020년 4월 당시 미국 뉴욕의 지하철 운전사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0.4.17
AP 연합뉴스
미국인 10명 중 4명 이상이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붐비는 장소에선 마스크를 착용하겠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와 조지메이슨대가 지난달 6~21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8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3%는 대유행이 종식된 이후에도 붐비는 곳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쓰겠다고 답했다.

반면 54%는 그런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유행 상황이 끝난 이후에도 아플 경우엔 마스크를 쓰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분의 2엔 67%에 달했다.

응답자의 46%는 대유행이 지난 이후에도 가족 및 친구들과 가상으로 어울릴 계획이라고 답했고, 41%는 여전히 원격진료 약속을 잡겠다고 응답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조사 결과는 대유행이 종식돼도 지난 1년 반 동안 시행돼 왔던 일부 보건 안전 조치가 유지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델타 변이로 인해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다시 치솟는 가운데 실시된 것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6일 기준으로 일주일 동안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 7140명을 기록하는 등 2월 이후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올가을 미국 내 하루 감염자 수가 2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최근 경고하기도 했다.

조사에서는 또 응답자의 73%가 대유행 이후에도 야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4% 포인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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