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나흘간 여름휴가
휴가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출처:인스타그램
윤 전 총장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6일 ‘여러분 이사진은 짤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란 소개와 함께 윤 전 총장이 침대 위에서 반려견과 함께 찍은 이른바 ‘남사친짤’(남자친구 사진)을 공개했다. 해쉬태그는 ‘#윤석열 #굿모닝 #휴가중’이라고 달았다.
남자친구 사진은 인스타그램 등에서 남자친구처럼 편안한 매력을 보이는 사진을 의미한다.
이 사진에서 웃음포인트는 반려견인 토리의 이름으로 운영되는 또 다른 윤 전 총장 관련 인스타그램 계정 ‘토리.스타그램’에서 “안본 눈 삽니다”라고 댓글을 단 것.
또 윤 전 총장은 지난 2일 국민의힘 입당 인사차 국회 본청에 들렀다 확진자와 인사를 나눴는데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최근 대선주자 행보를 통해 지적을 받은 다리를 쩍벌리고 앉는 자세와 말을 할 때 고개를 자주 돌리는 ‘도리도리’ 행동에 대해서도 고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스타그램에는 반려견과 함께 “노력하자. 뒤통수가 따가워도 쩍벌 고치는 석열이형처럼”이란 글과 양반다리 자세로 앉아서 독서를 하는 윤 전 총장 사진이 올라왔다. 그가 읽고 있는 책은 ‘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다.
윤석열 전 총장의 반려견이 다리를 쩍 벌리고 앉은 모습. 출처;인스타그램
한편 이날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지도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이 지사가 25%로 윤석열 전 총장(19%)을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11%로 집계됐다.
7월 2일 발표된 직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25%로 이 지사(24%)보다 우세를 보였으나 서울지역 지지율이 28%에서 16%로 12%포인트 급락했다.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5%포인트 오르면서 3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