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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최대 99명 대면예배 허용, 뒤늦었으나 의미 있어”

한교총 “최대 99명 대면예배 허용, 뒤늦었으나 의미 있어”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1-08-06 15:04
업데이트 2021-08-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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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가 비대면 화상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새에덴교회 제공
지난해 8월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가 비대면 화상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새에덴교회 제공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6일 정부가 발표한 종교시설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해 “이제라도 4단계에서 1000석 이하는 10%까지 모일 수 있게 돼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교총은 이날 논평을 내 이같이 밝히면서도 “협력 대상인 종교단체의 감정적 저지선이 무너진 상태에서 미흡한 개선안을 마련한 것은 뒤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실질적으로 최선의 방역지침을 엄격하게 적용하며 집회를 진행해온 1000석 이상의 대형교회들에 대해 여전히 비합리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점은 아쉬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를 2주간 연장하면서도 종교시설의 경우 수용인원 100명 이하는 10명, 수용인원 101명 이상은 10%까지 대면 종교활동을 허용하되 최대 99명까지 할 수 있도록 참석 제한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시설 규모와 상관없이 최대 19명까지만 대면 예배가 가능했다.

한교총은 수용인원이 1000명 이상인 대형교회도 최대 10%까지 대면 예배가 가능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으나 방역 당국과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교총은 “모든 교회에서는 바이러스 확산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모든 예배에서 방역을 강화해 교회를 통한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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