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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계좌에서 ‘야금야금’…12억원 빼돌린 간병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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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8-04 18:12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자신이 돌보던 치매 환자의 은행 계좌에서 10억원이 넘는 돈을 빼돌린 간병인과 공범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중국 국적의 중국동포 간병인 60대 여성 A씨와 공범인 40대 남성을 구속해 검찰로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경기도의 한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치매 환자 B씨의 계좌에서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수 차례에 걸쳐 돈을 빼내 모두 12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07년쯤부터 B씨를 돌봐온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병세가 심하지 않을 때 은행 업무를 돕는 과정에서 계좌 비밀번호를 알게 된 A씨는 B씨의 병세가 심해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빼돌린 돈을 생활비로 쓰거나 중국에 있는 가족에게 송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은 B씨의 친척이 최근 A씨를 의심하고 경찰에 고발하면서 드러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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