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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고, 착하다”…손녀 안산, 병원 계신 할머니에 금메달

“장하고, 착하다”…손녀 안산, 병원 계신 할머니에 금메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8-04 07:20
업데이트 2021-08-0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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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에 있는 할머니를 찾은 안산 선수. 온라인커뮤니티
요양병원에 있는 할머니를 찾은 안산 선수.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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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모교 찾은 안산, 양궁부 후배에게 비법 전수
[올림픽] 모교 찾은 안산, 양궁부 후배에게 비법 전수 2020 도쿄올림픽 3관왕에 오른 양궁 대표팀 안산이 3일 오전 모교인 광주 북구 문산초등학교를 찾아 후배의 자세를 교정해주고 있다. 2021.8.3 연합뉴스
“참 착하고, 어른 위할 줄 아는 아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양궁 최초로 ‘3관왕’에 오른 안산 선수가 지난 1일 귀국해 요양병원을 찾았다. 외할머니를 뵙기 위해서다.

2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안산 선수 친척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산이 할머님이 조금 편찮으셔서 요양병원에 계시는데, 산이가 귀국 다음 날 할머니한테 가서 메달을 걸어드렸다”며 “참 착하고, 어른 위할 줄 아는 아이”라고 글을 남겼다.

안 선수는 휠체어 탄 할머니 옆에 앉아 활짝 웃고 있다. 올해 79세인 할머니는 안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To. 외할무니♥’라고 적힌 사인 종이를 들고 있다. 안 선수는 할머니한테 금메달 걸어드리며 건강하시라 말했고, 할머니는 장하다며 손녀를 다독였다.

이날 만남은 안 선수와 외할머니 모두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덕분에 대면으로 이뤄졌다.

안 선수는 모교인 광주 문산초등학교와 광주체육중·고등학교도 방문했다. 안 선수는 환영행사에서 “이제야 3관왕을 했다는 실감이 난다. 가르쳐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며 양궁부 후배들을 위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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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선수 모교 후배들과 기념촬영
안산 선수 모교 후배들과 기념촬영 3일 오전 올림픽 3관왕 안산 선수가 모교 광주 북구 광주체육중?고등학교를 찾아 양궁부 후배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8.3/뉴스1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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