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차안에 번개탄 피우겠다” 전 여자친구 감금, 협박한 20대

“차안에 번개탄 피우겠다” 전 여자친구 감금, 협박한 20대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08-02 13:57
업데이트 2021-08-02 14: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술에 취해서 고속도로 주행도

경기 평택시 중앙로 평택경찰서 전경.
경기 평택시 중앙로 평택경찰서 전경.
헤어진 연인을 차에 감금하고 번개탄을 피우겠다고 협박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헤어진 연인을 자신의 차량에 가두고 술에 취해 고속도로를 주행한 A(20대·남)씨를 감금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경기 양주시에서 전 여자친구 B씨를 만나 대화하다가 자정쯤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속여 자신의 차에 태운 뒤 B씨 자택 방향이 아닌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해 30분가량 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차량이 자신의 집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인지한 뒤 여러 번 내려달라고 요구했지만, A씨는 이를 들어주지 않고 되레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따라붙자 A씨는 B씨를 도로에 내려준 채 충남 당진 소재 자신의 자택으로 도주했다.

경찰이 A씨를 자택에서 검거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