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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공 #인권변호사 #경기지사… 정책·민심 업고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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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8-02 01:03 정치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대선주자 대해부] <1>이재명-후보 지지율 1위 되기까지

내년 3월 9일 실시되는 20대 대선을 향한 여야 레이스가 뜨겁다. 서울신문은 유권자의 판단을 돕기 위해 주요 주자가 걸어온 길, 정책, 캠프 등을 분석하는 시리즈를 시작한다. 첫 번째 주자는 예비경선이 끝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1위 이재명 경기지사다. 여야 후보를 번갈아 싣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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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헌인능에 소풍 갔다 오는 중학생 아이들과 마주쳤다. 나는 교복 하나 입어 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못 입을 것이다.”(검정고시 준비하던 1980년 5월, 일기장)

“앞으로 성남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열어 억울한 사람을 위해 일하겠다.”(사법시험 합격한 1986년 11월, 언론 인터뷰)

“판교신도시 조성사업비를 현재 성남시 재정으로 갚을 능력이 안 돼 지급유예를 선언한다.”(2010년 7월, 성남시장 취임 후 첫 기자회견)
이 지사가 2017년 1월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하며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소년공 시절 모습. 이 지사가 프레스공장에서 일하던 16살 때 동생과 함께 촬영했다. 이재명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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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지사가 2017년 1월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하며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소년공 시절 모습. 이 지사가 프레스공장에서 일하던 16살 때 동생과 함께 촬영했다.
이재명 캠프 제공

이재명(57) 경기지사의 유년 시절은 가난과 고난의 연속이었다. 경북 안동 산골에서 태어나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성남시 빈민촌으로 이사했다.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소년공이 된다. 목걸이, 야구글러브, 시계 공장을 전전하며 일했고 글러브 공장에서 프레스기에 왼팔이 끼여 장애 6급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이 지사의 일기를 엮은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에는 “나 같은 팔 병신은 군역이 면제될 텐데 정말 그렇게 되면 난 어떻게 한단 말이냐”라고 적혀 있다.
이재명 지사의 대학 입학 학력고사 수험표.  이재명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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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지사의 대학 입학 학력고사 수험표.
이재명 캠프 제공

막막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장애로 인한 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암담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를 악물고 공부했다. 학비는 물론이고 매월 20만원씩 생활비를 지원받는 장학생으로 중앙대 법대 82학번으로 입학했다.
1982년 중앙대 법대 입학식에 어머니가 사준 제복을 입고 참석했다.  이재명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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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2년 중앙대 법대 입학식에 어머니가 사준 제복을 입고 참석했다.
이재명 캠프 제공

198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로 들어가 ‘노동법연구회’ 학회에서 정성호 의원 등을 만났다. 학회에서 당시 인권변호사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강연을 듣고 ‘#인권변호사가 되겠다´는 마음을 굳힌다.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뒤 숙명여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부인 김혜경씨와 1991년 결혼해 연년생 두 아들을 얻게 된다.
이 지사가 2004년 6월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 당시 길거리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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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지사가 2004년 6월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 당시 길거리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서울신문 DB

‘성남시민모임´의 창립 구성원으로 #시민운동을 시작, 2002년 분당 파크뷰 아파트 특혜분양 사건으로 성남에서 유명해지기 시작한다. ‘성남시립병원 설립추진위원회´를 만들어 공동대표로 활동하다가 2004년 성남시의회에서 공공의료원 심의를 거부당한 것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한다.
이 지사가 2018년 6월 경기지사 당선을 확정 짓고 부인 김혜경씨와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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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지사가 2018년 6월 경기지사 당선을 확정 짓고 부인 김혜경씨와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2006년 성남시장,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내리 낙선한 뒤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되며 정치에 데뷔한다. 성남시장에 취임하자마자 ‘성남시 #모라토리엄(채무 지급유예)´ 사건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활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으로 주요 정치인과 설전을 벌이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시장실 폐쇄회로(CC)TV 설치 등 기존 정치인과 다른 문법으로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 청년 배당·무상교복·공공산후조리지원 등 ‘#성남시 3대 무상복지’로 존재감을 키웠다. 이 과정에서 중앙정부와 소송을 벌였고 재선 이후에는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
2018년 4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지사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박근혜 탄핵 정국 당시 집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이 지사.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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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4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지사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박근혜 탄핵 정국 당시 집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이 지사.
서울신문 DB

2016년 촛불 정국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하야를 처음으로 요구했고, 탄핵 정국을 거치며 대권주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가 3위에 그쳤지만 ‘사이다’ 발언에 열광한 열성 지지자 모임인 ‘손가혁´(손가락혁명군)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18년 경기지사에 당선되며 #경기도 기본소득, 신천지교회 강제조사, 불법 계곡 정화사업으로 #‘강한 행정가´로서 이재명표 정책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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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의혹은 검찰에서 무혐의 및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 사실 공표(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 무죄, 2심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당선 무효 위기에 몰렸으나 지난해 7월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정치 인생 최대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21-08-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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