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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한국 女양궁, 웃는 얼굴로 상대방 무자비하게 제압”

WP “한국 女양궁, 웃는 얼굴로 상대방 무자비하게 제압”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7-28 19:26
업데이트 2021-07-29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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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오른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우승한 장혜진 선수에게 금메달을 시상한 뒤 악수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정의선(오른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우승한 장혜진 선수에게 금메달을 시상한 뒤 악수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세계 주요 외신들이 올림픽 사상 첫 9연패라는 기록을 세운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에 주목했다.

28일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을 ‘매혹적이고 무자비한 양궁의 나라‘라고 표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988년 올림픽에 참가한 이래로 금메달은 모두 한국, 한국, 한국, 한국, 한국, 한국, 한국, 한국 그리고 또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이어 경기 내내 웃는 얼굴로 상대방을 무자비하게 제압했다며 한국 대표팀의 여유로움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대표팀은 경쟁 중 어떤 팀보다 자주 미소를 지어 적과 관객을 헛갈리게 한 뒤 웃고, 파괴하고, 웃고, 파괴한다”라며 “마치 커피를 마시기 위해 만난 듯한” 여유로움을 보였다고 평했다.

또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치른 총 9세트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고, 딱 1세트만 비겼다”며 “이들은 경기 내내 화기애애하게 얘기를 나누고 주먹 인사를 했다. 활을 쏘는 중 화려한 뒷마당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은 인정사정 없이 정확성을 요하는 스포츠에서 왕조 중 왕조”라며 “필요할 때 필요한 것을 생산할 수 있는 한국인들의 능력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 안산(20·광주여대)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크세니야 페로바·옐레나 오시포바·스페틀라나 곰보에바)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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