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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 언제까지” 일요일 또 최다…내일부터 비수도권 3단계

“4차 대유행 언제까지” 일요일 또 최다…내일부터 비수도권 3단계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7-26 10:53
업데이트 2021-07-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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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 한산한 경포해수욕장
피서철 한산한 경포해수욕장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25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이 한산하다. 2021.7.25 연합뉴스
신규 확진 1318명…20일째 네자릿수
비수도권, 4차 대유행 이후 첫 40%대
여름 휴가철까지 겹쳐 추가 확산 우려
휴양지·해수욕장 등서 야간 음주 금지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비수도권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27일부터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318명 늘어 누적 19만 16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요일 확진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 1212명부터 20일째 10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역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이 이번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게다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까지 겹쳐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다시 수도권으로 확산의 고리가 이어지는 전국적 대유행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264명, 해외유입이 5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39명, 경기 343명, 인천 67명 등 수도권이 749명(59.3%)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은 부산 83명, 경남 75명, 대전 71명, 충남 61명, 대구 60명, 충북 31명, 강원 28명, 전남 26명, 전북 23명, 경북 21명, 광주 17명, 제주 11명, 세종 5명, 울산 3명 등 총 515명(40.7%)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07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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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의 한 포장마차에 임시휴업 공지가 붙어있다. 2021.7.25 뉴스1
25일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의 한 포장마차에 임시휴업 공지가 붙어있다. 2021.7.25 뉴스1
이에 정부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를 다음달 8일까지 2주 연장한 데 이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3단계로 격상해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3단계 격상에 따라 27일부터는 비수도권에서도 카페·식당의 매장영업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되고, 그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해진다. 유흥·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수영장, 방문판매를 위한 직접판매 홍보관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사적모임은 지금처럼 4명까지만 가능하다.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는 지난 19일부터 적용 중인데 종료 시점이 다음달 1일에서 8일로 1주일 늦춰졌다. 정부는 또 휴가철을 맞아 비수도권의 공원과 휴양지, 해수욕장 등에서는 야간 음주를 금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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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네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는 2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일대가 한산하다. 2021.7.25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네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는 2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일대가 한산하다. 2021.7.25 뉴스1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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