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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태극전사 낭보로 지친 국민에 위안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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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7-24 05:00 사설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말 많고 탈 많았던 도쿄올림픽이 어제 오후 마침내 개막했다. ‘감동으로 하나 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여전히 지구촌을 엄습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다. 무엇보다 지난 달 12일부터 도쿄 등에 긴급사태가 발효되는 등 현지 감염 확산 추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선수촌에서는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어 태극전사들의 안전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 도쿄올림픽조직위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비롯한 참가국 선수단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고, 우리 정부도 선수 보호에 각별하게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

썰렁했던 개막식에서 보여졌듯 ‘인류 평화의 제전’이란 수식어가 무색하게 코로나19는 올림픽 풍경마저 생경하게 바꿔놓았다. 개막식을 비롯해 전체 경기의 96%가 무관중으로 치러져 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관중이 없어 텅빈 경기장 시상대에서 자신의 손으로 직접 메달을 목에 걸어야만 한다. 대회 중간에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수년간 쏟아부은 피땀이 헛수고로 끝나기 때문에 선수들의 방역 긴장감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올림픽은 참가 자체도 의미가 크지만 메달을 획득한다면 금상첨화다.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7개 이상을 따내 종합순위 10위내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 선전을 펼쳐 고국에 낭보를 전해오길 기대한다. 코로나19 때문에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위해 태극전사들은 5년간 그야말로 피땀을 쏟아부었다. 경기때 최상의 컨디션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친다면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 선수들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 하계 올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이 90개인데 내친 김에 이번 올림픽에서 100개 돌파의 쾌거를 이룬다면 코로나와 폭염에 지친 국민들에게는 큰 위안과 기쁨이 될 것이다.

57년전인 1964년 아시아 최초로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26위를 차지했다. 당시 기준으로 한국의 역대 하계올림픽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이다. 이번 제32회 하계 올림픽에서 태극전사들이 선배들의 그 같은 쾌거를 재연해주길 간절히 기원한다. 스포츠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하는 것은 그만큼 큰 감동을 선사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한국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길어지면서 모든 국민이 지칠대로 지쳐 있다. 태극전사들의 승전보는 그 피로감을 일거에 날릴 수 있는 청량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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