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전체메뉴닫기

서울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 좋아요!!

서울신문 페이스북서울신문 유튜브
서울신문 카카오스토리서울신문 인스타그램서울신문 트위터서울신문 네이버채널

광고안보이기
전체메뉴 열기/닫기검색
서울신문 ci
서울신문 뉴스레터

검찰, 조카 물고문 살인 이모부부에 무기징역·징역 40년 구형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
입력 :ㅣ 수정 : 2021-07-20 18:17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피고인들“잘못했다”고개 숙여
방청석서 눈물·고성 쏟아져

열 살 조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이모 A씨가 지난 2월 10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열 살 조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이모 A씨가 지난 2월 10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열살짜리 조카에게 귀신이 들렸다며 폭행하고 물고문을 해 숨지게 한 이모 부부에게 검찰이 중형을구형했다. 내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 심리로 20일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 A(34·무속인)씨에게 무기징역을,이모부 B(33·국악인)씨에게 징역 40년과 취업제한 10년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피해자인 조카를 지속해서 학대했고, 지난 2월 8일에 이르러서는 사실상 빈사 상태에 빠진 피해자의 손발을 묶고 욕조에 머리를 집어넣었다가 빼내는 물고문을 해 살해했다”며 “피해자의 사인은 다량 출혈에 의한 속발성 쇼크 및 익사로 나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부검 결과 등으로 미뤄볼 때 당시 피해자에게 광범위한 피하출혈이 발생한 터라,고문 행위가 없었다고 해도 피해자가 사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그러면서 “피고인들은 게임을 하듯 숫자를 세며 피해자의 머리를 욕조에 넣었다 빼길 반복했다”며 “머리를 어찌나 강하게 눌렀는지 피해자의 이가 빠졌고,피해자는 이를 물과 함께 삼켰다.이는 몸속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다.

검찰이 구형 이유를 설명하는 내내 방청석에서는 눈물이 끊이지 않았다.

이모 부부의 변호인은 “피고인들은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들에게는 피해자를 살해할 동기가 없는 만큼, 살인 혐의에 관해서는 무죄를 선고하고 그 밖의 정상을 참작해 선처해달라”고 변론했다.
조카 학대해 숨지게 한 이모 부부 검찰 송치 열 살 조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이모(왼쪽)와 이모부가 17일 오후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과 용인동부경찰서는 숨진 A양의 이모와 이모부를 살인과 아동복지법상 신체적 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2021.2.17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조카 학대해 숨지게 한 이모 부부 검찰 송치
열 살 조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이모(왼쪽)와 이모부가 17일 오후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과 용인동부경찰서는 숨진 A양의 이모와 이모부를 살인과 아동복지법상 신체적 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2021.2.17
연합뉴스

A씨는 최후진술에서 “모두 다 제 잘못이다”라고 했고, B씨는 “아이에게 미안하다.반성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들의 진술이 잘 들리지 않자 한 방청객은 “아이에게 했듯이 크게 말하라”고 소리쳤다가 재판부의 제지를 받았다.

선고 공판은 내달 13일 열릴 예정이다.

A씨 부부는 지난 2월 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조카 C(10) 양을 3시간에 걸쳐 폭행하고,화장실로 끌고 가 손발을 빨랫줄로 묶어 움직이지 못 하게 한 뒤 머리를 물이 담긴 욕조에 여러 차례 강제로 넣었다가 빼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

서울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 좋아요!!
서울신문 페이스북서울신문 유튜브서울신문 카카오스토리서울신문 인스타그램서울신문 트위터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l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3681 등록일자 : 2015.04.20 l 발행·편집인 : 고광헌 l 사이트맵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l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