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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칩 봉지와 테이프 주세요”…피흘리는 청년 살린 美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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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7-19 21:36 국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로널드 케네디 경관이 감자칩 봉지와 테이프를 이용해 괴한의 칼에 맞아 쓰러진 29세 남성을 구했다. NYPDShea 트위터

▲ 로널드 케네디 경관이 감자칩 봉지와 테이프를 이용해 괴한의 칼에 맞아 쓰러진 29세 남성을 구했다. NYPDShea 트위터

미국 경찰이 감자칩 포장지와 테이프로 흉기에 맞은 한 시민을 구했다.

19일(현지시각) NBC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 22분쯤 뉴욕 퀸즈의 레녹스 에비뉴 290번지에서 로널드 케네디 경관이 감자칩 포장지와 테이프를 이용해 괴한의 흉기에 맞아 쓰러진 29세 남성을 구했다.

17일 트위터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케네디 경관은 흉기에 맞아 피를 흘리고 있는 남성을 보고 주변 시민에게 “당장 감자칩 봉지와 테이프를 가져다 달라”고 말했다.

케네디 경관은 부상을 입은 남성을 바닥에 눕히고 반듯이 접은 감자칩 봉지를 부상 부위 위에 덮고, 건네받은 테이프로 지혈했다.

“내가 옆에 있어” “숨을 쉬어봐 친구”

경관은 지혈을 하는 동안 피해 남성에게 말을 걸며 안심시켰다. 이어 구조대가 도착하고 남성은 응급치료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남성을 치료한 의료진은 케네디 경관 덕분에 남성이 살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남성은 위독한 상태지만 현재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경찰 순찰국장 로드니 해리슨은 “이 장면은 뉴욕경찰들이 매일 하는 영웅적인 일들 중 한 사례에 불과하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뉴욕경찰국장 역시 “뉴욕경찰이 빈 감자칩 봉지와 테이프로 희생자를 살려내는 것을 보라”며 해당 영상을 공유했다.

한편 뉴욕경찰은 해당 사건의 범인 에릭 로드리게스(38)를 살인미수,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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