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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특수침투조에도 첫 여성 대원 뜬다

미국 해군 특수침투조에도 첫 여성 대원 뜬다

입력 2021-07-17 17:58
업데이트 2021-07-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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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그린베레에 이어 훈련 통과자 배출특수부대 침투·철수 지원하는 별도 특수부대

미 해군 특수부대 ‘특수침투조’(SWCC). [네이비실·특수침투조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미 해군 특수부대 ‘특수침투조’(SWCC). [네이비실·특수침투조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미국 해군 특수부대인 ‘특수침투조’(SWCC) 훈련과정을 통과한 첫 여성 대원이 나왔다.

미 해군은 전날 37주간 특수침투조 대원 훈련과정을 수료한 후보생 17명 가운데 여성이 한 명 포함됐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름 등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특수침투조는 통합특수전사령부(USSOCOM) 산하 해군특수전사령부 소속의 강과 해안 정찰임무에 특화된 부대로 1987년 창설됐다.

다른 주요임무는 네이비실 등 다른 특수부대를 전장에 투입하고 다시 데려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네이비실과 유사한 체력조건이 요구되며 훈련 강도도 비슷하다.

SWCC 대원 훈련과정 수료율은 35%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특수전사령부가 공개한 SWCC 기본훈련을 받기 위한 최소 체력기준을 보면 500야드(약 457m)를 13분 안에 헤엄치고 1.5마일(약 2.41㎞)을 12분 안에 달려내야 한다.

엎드려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는 2분에 50개, 턱걸이는 같은 시간에 6개를 해야 한다.

이는 기본훈련을 받기 위한 최소치로 실제론 훨씬 더 강한 체력이 요구된다.

교육생들은 혹독한 훈련을 통해 무기 사용법, 항해술, 고공낙하, 전투, 적군 지역에 아군을 은밀하게 침투·철수시키는 전략을 익힌다.

미군은 2015년부터 전투 특수부대에 여성들의 합류를 허용해왔다.

현재까지 SWCC나 네이비실 훈련과정에 입교한 여성은 총 18명이며 이번에 수료한 1명을 제외한 17명 가운데 14명은 중도에 탈락했고 3명은 아직 훈련받고 있다.

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는 이미 작년 첫 여성 대원이 나왔다.

공군 특수부대 훈련과정에도 현재 2명의 여성이 입교해있고 그중 한 명은 사실상 훈련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병대 특수부대 훈련은 2016년 8월 이후 9명의 여성이 도전했으나 아직까진 수료자가 없다.

휴 W. 하워드 해군특수전사령관은 “여성으로서 처음 해군특수전 훈련을 통과한 것은 대단한 성취로 이를 이뤄낸 동료가 자랑스럽다”라면서 “그는 다른 대원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일원이 될만한 자질과 리더십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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