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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방역관리 강화한다

여름 휴가철 방역관리 강화한다

박찬구 기자
입력 2021-07-16 15:21
업데이트 2021-07-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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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대본, 자가격리 입국자 KTX 전용칸 운영, 휴게소 방역강화
안전운행 위한 드론, 그늘막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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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 6. 29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 6. 29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자가격리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KTX전용칸이 운영되고 휴게소와 예식장에 대한 방역관리가 강화된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국토교통부, 여성가족부와 교통·물류시설, 결혼식장에 대한 특별 방역관리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은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국토부는 4단계 조치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교통·물류시설, 건설현장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휴가철 특별 방역관리를 시행한다. 국토부는 공항과 철도, 도로, 건설현장, 버스·택시·택배시설 등 모두 147곳에 대해 지난 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일정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진출입 동선을 분리하고 식당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는 한편 출입명부를 작성토록 한다.

아울러 운전자의 안전 운행을 위해 졸음쉼터 229곳과 그늘막 75곳을 설치하고 교통위반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드론을 운용한다. 특히 국토부는 “승용차 이용이 곤란한 해외입국 자가격리자의 교통 편의를 위해 KTX 전용칸이나 전세 버스를 제공하는 지원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KTX 전용칸은 하루 34회 운영하고 전세버스로는 41대를 배차해 하루 평균 324명을 수송한다. 이를 통해 하루 평균 529명을 수송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혼식장 등 예식업에 대한 방역수칙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예식업중앙회 등을 통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요청했다. 방역 수칙 변경으로 인한 예식업체와 소비자 간 분쟁과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예식장이용 표준약관을 사용하도록 하고,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을 준수하도록 안내했다. 매월 한차례 시행하는 현장점검을 주 1회로 확대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풍선 효과와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을 감안하면 전국적인 방역 강화조치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면서 “최악의 위기 앞에 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는 지금, 공동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위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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