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16살 연하남 잔혹 살해’ 30대女 “유족과 합의할 시간 달라”

‘16살 연하남 잔혹 살해’ 30대女 “유족과 합의할 시간 달라”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7-16 13:49
업데이트 2021-07-16 13:4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변호인 “피고인, 범행 사실 모두 인정”

술에 취해 16살 연하의 남자친구를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한 30대 여성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16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법정에서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며 “술에 취해 있었다고 해서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유족과 합의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지난달 6일 오전 11시 45분쯤 전주시 덕진구 한 원룸에서 자고 있던 남자친구 B(22)씨를 흉기로 약 34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B씨는 과다출혈로 숨졌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연락처를 휴대전화에서 지운 사실을 알고 술에 취해 원룸으로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재판부는 변호인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음달 11일 재판을 다시 열기로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