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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반도체 중심 두 개 법인으로 나눠 재도약

SK텔레콤, AI·반도체 중심 두 개 법인으로 나눠 재도약

입력 2021-07-15 17:20
업데이트 2021-07-16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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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에 위치한 SK텔레콤의 사옥인 ‘T타워’. 오는 11월 1일 회사가 분리돼도 두 법인은 한 건물에 공존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제공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텔레콤의 사옥인 ‘T타워’. 오는 11월 1일 회사가 분리돼도 두 법인은 한 건물에 공존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설립 37년 만에 두 개의 회사로 재탄생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10일 이사회를 열고 현재의 회사를 존속 법인과 신설 법인 두 곳으로 나누기로 했다. 존속 회사는 기존의 사명인 SK텔레콤을 그대로 사용하고, 신설 회사의 사명은 임시 주주총회에 앞서 확정될 방침이다. 신설 회사에는 SK하이닉스, 11번가, 원스토어, ADT캡스, 웨이브 등 16개사가 계열사로 편입된다. 존속회사 SK텔레콤에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등이 자리하게 된다.

SK텔레콤 존속 회사는 이동통신 1등이라는 기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인프라’ 중심의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품고 있다. AI 기술로 구독 서비스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의 신규 서비스를 고도화해 관련 사업을 적극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신설 회사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하고,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를 진행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보통주 1주를 5개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단행해 주주들의 투자 접근성을 높힐 계획이다. 오는 11월 29일 존속 회사의 변경 상장과 신설 회사의 재상장이 이뤄질 때 액면분할 절차도 마무리짓게 된다.



2021-07-16 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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