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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속 이미지] 파브르보다 100년 앞서 그려낸 나비의 일생… 과학과 예술의 조화

[그 책속 이미지] 파브르보다 100년 앞서 그려낸 나비의 일생… 과학과 예술의 조화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1-07-15 17:20
업데이트 2021-07-16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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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를 그리는 소녀/조이스 시드먼 지음/마리아 메리안 그림/이계순 옮김/북레시피/152쪽/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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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나무 줄기에 붙은 알과 애벌레, 고치와 성충까지 제왕나방의 일생을 한 장으로 그렸다. 1679년 출간한 이 책은 50종의 나비·나방의 변태를 다룬다. 자신의 연구를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여겨 주길 바랐던 저자가 직접 그린 삽화가 특히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마리아 메리안은 칼 린네가 생물을 분류하기도 전에, 찰스 다윈이 진화론을 제안하기도 전에 활동했고 파브르보다 무려 100년을 앞서 곤충을 관찰하고 창의력 넘치는 그림까지 선보였던 여성 곤충학자이자 예술가다. 미국 시인 조이스 시드먼이 17세기에 곤충 186종을 연구한 메리안의 일생을 생동감 넘치게 살려 냈다. 과학과 예술을 조화시킨 결과물도 풍성하게 담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21-07-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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