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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윤석열 부인 김건희씨 박사학위 논문 조사 착수

국민대, 윤석열 부인 김건희씨 박사학위 논문 조사 착수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1-07-07 17:26
업데이트 2021-07-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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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학위 논문 등 전반적 상황 보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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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오른쪽)씨.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오른쪽)씨.
국민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 등에 부정이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7일 국민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최근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연구 부정 의혹과 관련해 연구윤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나섰다.

국민대는 조사에서 김씨의 2008년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 논문에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김씨는 이 논문으로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운세를 디지털 콘텐츠로 개발하는 방법을 다룬 연구다.

대학 측은 김씨가 2007년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 학술논문도 조사할 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논문은 한글 제목의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로 표기해 논란이 됐다.

대학 관계자는 “논문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학교 측에서 인지하면 연구윤리위를 꾸려서 조사하도록 돼있어 김씨 논문에 대해서도 현재 윤리위를 구성해 예비조사에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예비조사 단계에서는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상황을 살펴보고 연구윤리를 위반한 점 등이 있는지 보겠다는 것”이라며 “이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본 조사에 착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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