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구니스’, ‘리쎌 웨폰’ 등 수많은 흥행작을 만들어 낸 미국의 감독 겸 제작자 리처드 도너가 5일(현지시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난 그는 1960년대 텔레비전 방송에서 경력을 쌓았고 1976년 개봉한 공포 영화 ‘오멘’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 1978년 ‘슈퍼맨’으로 전 세계에서 3억 달러(약 3400억원) 이상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올리며 대흥행을 이끌었다.
이후 모험 영화 ‘구니스’(1985)의 메가폰을 잡았고 멜 깁슨 주연의 ‘리쎌 웨폰’ 시리즈로 10억 달러(약 1조 1300억원)의 티켓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제작자로는 영화 ‘엑스맨’ 시리즈를 성공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