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제임스와 커리 없는 최종전
오늘 피닉스 선스 홈에서 1차전 격돌
베테랑 폴·MVP 아데토쿤보 대결 주목
야니스 아데토쿤보
게티/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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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폴(왼쪽)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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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와 밀워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 선스 아레나에서 2020~21 NBA 파이널 1차전을 치른다. 전통의 강호가 아니다 보니 두 팀의 우승도전 의미도 남다르다. 밀워키는 1971년 이후 50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피닉스는 1968년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흥미로운 점은 두 선수 모두 파이널은 처음이라는 점이다. 폴은 NBA 커리어 1214번째 경기 만에 파이널 무대를 처음 밟는다. 전설적인 포인트 가드지만 그동안 파이널과는 인연이 없던 폴은 ‘파궁사’(파이널이 궁금한 사나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큰 경기에 약하다는 평가가 따르는 아데토쿤보 역시 파이널이 궁금하기는 마찬가지다.
NBA닷컴은 6일 파이널 MVP를 예상한 기사에서 폴을 1순위로, 아데토쿤보를 3순위 후보로 꼽았다. 2순위는 데빈 부커(25·피닉스)다. 누가 받든 생애 첫 파이널 MVP가 된다.
변수는 동부 파이널에서 다친 아데토쿤보의 몸 상태다. 마이크 부덴홀저 밀워키 감독은 6일 “아데토쿤보가 코트로 돌아오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하며 파이널 1차전 출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21-07-07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