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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자금 받은 5·18 유족회, 리베이트 1200만원 챙긴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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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7-02 02:14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5·18 유족회가 광주시에서 지원받은 사업비를 집행하고 일부를 되돌려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광주시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1일 광주시와 5·18 유족회 등에 따르면 일부 유족회 회원들은 최근 “집행부가 사업비 일부를 리베이트 명목으로 돌려받았다”는 진정을 광주시에 제기했다. 유족회는 매년 해외 봉사활동을 다녀왔는데 지난해엔 국내 봉사활동으로 대신했다. 광주시가 지원한 해외 봉사활동 사업비 1500만원도 국내 봉사활동 사업비로 전환한 것이다. 이 사업비는 전남 영암군 사회복지시설의 노후 시설을 고치는 데 전액 사용됐다. 시설 공사를 맡았던 인테리어업자 A씨는 “적정 공사비는 1200만원인데 유족회의 요구로 공사비를1500만원으로 부풀려 결제한 뒤 (차액인) 300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사업에서 의혹도 제기됐다. 유족회는 지난해 2000만원의 지원금을 ‘추모의 꽃’ 사업에 사용했는데 꽃 납품 업자로부터 900만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영훈 유족회장은 “후원금 명목으로 받은 것이지 리베이트가 아니다”며 “돈은 모두 유족회를 위해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021-07-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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