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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해수욕장 방역 대책…같거나 달라

충남 해수욕장 방역 대책…같거나 달라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21-07-01 11:48
업데이트 2021-07-0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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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최대 대천해수욕장 등 충남 서해안 33개 지정 해수욕장이 오는 3일부터 개장하면서 같거나 각기 다른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내놓고 있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들 해수욕장이 공통적으로 실시하는 방역법은 전화를 걸어 자신의 방문을 알리는 ‘안심콜(070-)’과 2m거리두기, 마스크 쓰기다. 도는 해수욕장 이용객이 지난해 513명으로 2019년 937만명보다 54.8% 줄었으나 올해는 억눌렸던 여행 욕구와 백신 접종 등 효과로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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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천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음식을 먹는 피서객에게 방역요원들이 취식금지 홍보물을 나눠주며 안내하고 있다. 올해도 대천해수욕장은 백사장에서 야간 음주. 취식행위가 금지된다.
지난해 대천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음식을 먹는 피서객에게 방역요원들이 취식금지 홍보물을 나눠주며 안내하고 있다. 올해도 대천해수욕장은 백사장에서 야간 음주. 취식행위가 금지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이용객이 15만명 이상인 해수욕장은 체온에 따라 색깔이 변해 발열 여부를 실시간 알 수 있는 체온스티커와 발열 등 이상 증세 없음을 확인한 손목밴드를 지급한다. 체온스티커는 보령시 대천·무창포, 당진시 왜목 등 3개 해수욕장이 도입했고, 서천군 춘장대, 태안군 만리포·꽃지·몽산포 등 4개 해수욕장은 발열체크 후 손목밴드를 제공한다.

김낙영 도 주무관은 “왜목해수욕장은 5만 5000여명밖에 안됐지만 해수욕장 면적이 좁아 피서객 집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주요 관리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30만명이 넘은 대천·춘장대·만리포해수욕장은 백사장에서의 야간 음주·취식을 전면 금지한다. 반면 한적한 해수욕장도 7개 지정했다. 당진 난지섬해수욕장를 제외하고 대부분 바람아래, 기지포, 밧개 등 태안 해수욕장이 뽑혔다. 바람아래해수욕장은 또 ‘사전예약제’를 도입했다. 김 주무관은 “인터넷 포털 네이버나 해양수산부 ‘바다여행’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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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 예년보다 피서객이 덜 몰렸지만 올해는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 예년보다 피서객이 덜 몰렸지만 올해는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김 주무관은 “개장기간 해수욕장에서 보령머드축제 등이 열려 걱정이 되지만 민간과 손잡고 철저한 방역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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