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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살 빠진 김정은에 “수척하신 모습 가슴 아프다”

북한 주민, 살 빠진 김정은에 “수척하신 모습 가슴 아프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6-27 14:04
업데이트 2021-06-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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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 주민 인터뷰 “눈물이 절로 나와”

지난 3월 6일 제1차 시·군당 책임비서 강습회에서 폐강사를 하던 모습(왼쪽)과 6월 15일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왼쪽) 비교.  연합뉴스
지난 3월 6일 제1차 시·군당 책임비서 강습회에서 폐강사를 하던 모습(왼쪽)과 6월 15일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왼쪽) 비교.
연합뉴스
한달간 잠행 뒤 공개석상서 감량한 모습 보여


북한 조선중앙TV가 최근 체중이 감량한 것으로 보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관련해 “수척하신 모습”을 걱정하는 주민 인터뷰를 내보냈다.

김정은 위원장의 체중 감량을 북한 당국이 사실상 인정한 모양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25일 자 보도 ‘국무위원회연주단 공연을 보고-각계의 반향’에서 지난 20일 진행되고 22일 TV를 통해 방영된 공연을 본 다양한 주민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 중 한 남성 주민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 수척하신 모습을 볼 때 인민들은 제일 가슴 아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 주민은 “모든 사람들이 다 눈물이 저절로 나온다고 한다”고 전했다.

지난 15~18일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주재한 김정은 위원장은 전보다 눈에 띄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았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7일 군인가족 예술소조원과 기념촬영을 한 뒤 한 달 가까이 공개 활동을 하지 않다가 이달 4일 당 정치국 회의를 시작으로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전원회의 등을 잇달아 개최했다.

활발한 공개 행보를 시작한 뒤로 줄곧 전보다 체중이 빠진 모습이어서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았던 약 한 달 간의 기간 동안 체중을 감량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수술로 인한 체중 감소 아니냐는 ‘건강이상설’도 제기됐으나 통일부는 내부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고 판단할 동향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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