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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조국 일러스트’ 논란에…추미애 “어물쩍 사과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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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6-24 09:54 정치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트위터 캡처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트위터 캡처

대선 출마 공식 선언 후 SNS 첫 글
“악마의 편집, 정공법으로 타파해야
민주당은 언론개혁을 서둘러 달라”


대선 출사표를 던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조선일보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일러스트 논란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은 언론개혁을 서둘러달라”고 촉구했다.

추 전 장관은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조선일보의 어물쩍 사과만으로 안 된다. 민주당은 언론개혁을 서둘러 달라”고 주장했다. 전날 대선 출마 공식 선언 후 처음으로 SNS에 올린 글이다.

추 전 장관은 “조선일보의 악마의 편집을 정공법으로 타파해야 한다”며 “조 전 장관과 가족을 대놓고 혐오하고, 비인격적·비인간적 차별과 배제가 노골화된 조선일보에 대해 침묵한다면 그 피해는 또다시 아무에게나, 누구에게나 표적이 된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를 당한 사람 개인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편하게 여기지 않고 정공법으로 맞서야 한다”며 “언론은 여론을 움직이고 이미 막대한 국민 혈세가 지원되는 공공재인 것이지 사주의 전유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야만이 판치는 세상이 아니라, 사람이 높은 세상을 위해 언론개혁을 서둘러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경기 파주시 헤이리 잇탈리스튜디오에서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출정식은 비대면으로 진행됐고, 초청 내빈이나 의례적인 정치인의 축사도 생략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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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경기 파주시 헤이리 잇탈리스튜디오에서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출정식은 비대면으로 진행됐고, 초청 내빈이나 의례적인 정치인의 축사도 생략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조국 “상습범의 면피성 사과…법적 책임 묻겠다”

앞서 조선일보는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라는 제목의 기사에 조 전 장관 부녀의 일러스트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 조 전 장관은 전날 SNS를 통해 “제 딸 사진을 그림으로 바꿔 성매매 기사에 올린 조선일보 기사. 이 그림을 올린 자는 인간인가”라며 “그림 뒤쪽에 있는 백팩을 든 뒷모습의 남자는 나의 뒷모습(이정헌 화백의 그림 모방)으로 보이는데, 이는 왜 실었느냐”라고 항의했다.

논란이 일자 조선일보는 “확인 결과 해당 일러스트는 서민 교수의 조국씨 관련 기고문에 썼던 일러스트였다. 담당 기자는 일러스트 목록에서 여성 1명, 남성 3명이 등장하는 이미지만 보고 기고문 내용은 모른 채 이를 싣는 실수를 했고, 이에 대한 관리 감독도 소홀했다”며 “조국씨 부녀와 독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후 조 전 장관은 “딸 관련 악의적 보도에 대한 조선일보의 두 번째 사과”라며 “상습범의 면피성 사과다.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홈페이지 캡처

▲ 조선일보 홈페이지 캡처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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