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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한 여성있어요” 신고받고 출동했더니…日리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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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6-22 19:20 국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지난 18일 오후 일본 혼슈 하치노헤 부둣가에서 발견된 리얼돌. 소방대원들은 줄을 매달아 리얼돌을 끌어올렸다. 트위터 캡처

▲ 지난 18일 오후 일본 혼슈 하치노헤 부둣가에서 발견된 리얼돌. 소방대원들은 줄을 매달아 리얼돌을 끌어올렸다. 트위터 캡처

“익사한 여성있다” 신고받고 출동
줄 매달아 건져보니 ‘여성 리얼돌’


“익사한 여성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출동했는데, 알고보니 리얼돌(사람의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이었다.

일본 한 부두에 리얼돌을 여성의 시신으로 착각해 들어온 신고에 소방대원과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일본의 유튜버 다나카 나츠키는 22일 트위터에 당시 사진을 게재했다.

다나카는 트위터를 통해 “강에서 낚시 영상을 촬영하고 있는데 한쪽에서 물에 뜬 시체를 발견한 것 같더라”며 “놀란 사람들이 당국에 신고했고 경찰과 소방차, 구급차 등이 출동했다. 누군가가 실수로 신고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2시쯤 일본 혼슈섬 하치노헤의 소방대원들은 “익사한 여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방대원들이 줄을 묶어 건져올려보니 ‘여성’의 정체는 고무인형인 리얼돌이었다.

끔찍한 사건이 될 뻔한 리얼돌 해프닝에 대해 네티즌은 “쓰레기를 제대로 처분하라”고 지적했다.

일본에서 리얼돌을 사람으로 착각해 신고가 접수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오하이오 남서부 공원 근처에서도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확인했으나 리얼돌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9년 대법원이 리얼돌 수입금지 처분은 부당하다고 판결하면서 리얼돌 수입·판매가 허용됐다. 이에 성인용품점으로 사업자등록을 하면 별도의 허가 없이 누구나 리얼돌 체험방을 운영할 수 있고, 업소 위치도 학교 주변 200m인 교육환경보호구역만 피하면 문제 되지 않는다.

그러나 성 상품화에 대한 논란이 여전한 데다 체험방이 들어선 지역에서는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업소 인근에 어린이집과 고등학교가 있다는 이유로 ‘리얼돌 체험방 영업을 중단해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러한 여론을 의식해 경찰청과 여성가족부, 지방자치단체가 리얼돌 체험방 온·오프라인 광고와 용도·시설 미변경 등 불법행위에 대해 합동 단속에 나섰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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