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전체메뉴닫기

서울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 좋아요!!

서울신문 페이스북서울신문 유튜브
서울신문 인스타그램서울신문 트위터서울신문 네이버채널

광고안보이기
전체메뉴 열기/닫기검색
서울신문 ci

람, 첫 메이저 우승 드라마… 최고 조연은 코로나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
입력 :ㅣ 수정 : 2021-06-22 01:14 골프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US오픈 대역전극… 세계 1위 등극

4R 공동 6위로 시작해 4언더파 몰아쳐
메모리얼 토너먼트 1위 도중 확진 기권
대회 직전 회복 판정… 시련 딛고 어퍼컷

‘아버지의 날’ 부친·아들 앞 극적 드라마
골프장은 청혼 장소… “운명적인 출전”
욘 람이 21일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에서 끝난 제121회 US오픈 4라운드 18번홀에서 5.5m 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하고 있다. 람은 US오픈 정상에 오른 첫 스페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달 초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그는 코로나19 확진 판정 뒤 기권한 바 있다. 샌디에이고 게티/AFP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욘 람이 21일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에서 끝난 제121회 US오픈 4라운드 18번홀에서 5.5m 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하고 있다. 람은 US오픈 정상에 오른 첫 스페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달 초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그는 코로나19 확진 판정 뒤 기권한 바 있다.
샌디에이고 게티/AFP 연합뉴스

코로나19는 첫 메이저 정복을 극적으로 만들기 위한 작은 시련에 지나지 않았다.

욘 람(27·스페인)이 제121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50만 달러) 정상에서 포효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파71·7652야드)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람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을 1타 차로 제치고 ‘잭 니클라우스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8월 BMW 챔피언십 우승 이후 거둔 미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6승이자 첫 메이저 타이틀이다.

우승 상금 225만 달러(25억 5262만원)를 챙긴 람은 세계 랭킹도 3위에서 10개월 만에 1위로 끌어올렸다. 스페인 출신으로는 첫 US오픈 우승이자 2017년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 이후 4년 2개월 만의 메이저 우승이다.

람은 지난 6일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까지 6타 차 단독 1위를 달려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날벼락 같은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기권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무증상이던 그는 지난 13일에야 회복 판정을 받고 이번 대회에 나설 수 있었다.

2010년 디 오픈 우승 이후 통산 2승을 노리던 우스트히즌 등 공동 1위 3명에 3타 뒤진 공동 6위로 4라운드에 돌입한 람은 초반 연속 버디로 선두권 다툼에 뛰어들었다. 이후 짧은 버디 퍼트를 거푸 놓쳐 입맛을 다시던 람은 마지막 2개홀에서 거푸 어퍼컷을 날렸다.

17번홀(파4)에서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7.5m 내리막 버디 퍼트를 넣고 공동 1위가 되더니 18번홀(파5)에서는 벙커에서 날린 두 번째 샷을 핀 5.5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단독 1위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우스트히즌은 중압감을 느꼈는지 17번홀 티샷이 왼쪽 페널티 지역으로 향하며 람에 2타 차로 밀렸다. 지난 5월 PGA챔피언십에 이어 2연속, 통산 6번째 메이저 준우승에 그쳤다.

연장전에 대비해 연습장에서 몸을 풀던 람은 아내 켈리와 생후 두 달 남짓의 아들 케파, 아버지와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공교롭게도 현지에서 이날은 ‘아버지의 날’이었다. 람이 2017년 PGA 투어 첫 승을 거두고 청혼한 곳이 토리 파인스였다. 람은 “어찌보면 운명적인 출전이었다”면서 “삼대가 한데 모인 가운데 우승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11오버파 295타 공동 62위로 일찌감치 대회를 마치며 US오픈과 악연을 이어간 필 미컬슨(미국)은 애리조나주립대 후배 람에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1-06-22 26면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

서울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 좋아요!!
서울신문 페이스북서울신문 유튜브네이버채널서울신문 인스타그램서울신문 트위터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l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3681 등록일자 : 2015.04.20 l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균미 l 사이트맵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l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