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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나 먹어라” 와인 찾는 고객에 막말한 대형마트 직원

“잉크나 먹어라” 와인 찾는 고객에 막말한 대형마트 직원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6-21 16:37
업데이트 2021-06-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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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본사 “잘못 명백…고객께 거듭 사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직원이 와인을 찾는 고객에게 “저런 사람은 잉크나 먹어야지”라는 막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와인 매장에서 모욕과 수치심을 느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지난 18일 오후 9시쯤 가족들과 함께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아 와인 코너 쪽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와인을 담당하는 직원 중 한 명이 우리 보고 ‘저런 사람은 잉크나 먹어야지’라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고객센터에 불만 내용을 접수했고, 해당 직원과 담당 관계자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있는 자리였고 다른 고객도 많았던 상황”이라며 “고객을 무시하는 수준을 넘어 심한 모욕과 수치심을 느꼈다”고 썼다.

21일 해당 마트 본사 측은 “그날 고객이 와인 코너에서 해당 직원에게 ‘진한 와인’을 찾았고 직원이 열심히 응대했지만 고객이 와인을 사지 않기로 하자 이에 화가 난 직원이 문제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마트 측의 잘못이 명백하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고객분께 거듭 사과드렸고,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와 철저한 직원 교육을 하기로 약속드렸다”고 해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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