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독일 바이에른 지방 뷔르츠부르크 남쪽 A7 고속도로 노변의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네덜란드 화가 겸 작가 사뮈엘 반 후그스트라텐(1627~1678년)의 작품.
쾰른 경찰 제공 영국 BBC 홈페이지 재인용
쾰른 경찰 제공 영국 BBC 홈페이지 재인용
한 남성이 뷔르츠부르크 남쪽 A7 고속도로 길가에서 발견해 쾰른 경찰에 신고했는데 아직까지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경찰이 그림 주인이나 그림이 버려진 이유에 대해 실마리를 갖고 있는 사람은 알려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전문가들이 초기 감정한 결과, 두 그림 모두 진품으로 확인됐다. 후그스트라텐의 그림은 붉은 모자를 쓴 한 소년의 초상화다. 비교적 이름이 덜 알려져 있는 벨로티의 그림은 웃고 있는 자화상이다.
후그스트라텐은 렘브란트 반 레인(1606~1669년)의 제자이며 다양한 시각 실험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기법은 작품을 3D 입체 화면처럼 보이게 만든다. 도르드레흐트 출신인 그는 암스테르담으로 옮겨와 렘브란트 문하에 들어갔다. 렘브란트 사후에 ‘Introduction to the High School of the Art of Painting’를 출간했는데 스승의 그림에 대한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의 작품은 최근 경매에서 좋은 값을 받았다. 한 여자 목동이 나무 아래에서 쉬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 2019년 런던의 본햄스 경매소에서 5만 62파운드(약 7878만원)에 팔렸다. 십자가 처형을 그린 작품은 랏 서치(Lot Search) 홈페이지에 따르면 2018년에 28만 5285 파운드(약 4억 5000만원)에 팔렸다.
지난달 독일 바이에른 지방 뷔르츠부르크 남쪽 A7 고속도로 노변의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이탈리아 화가 피에트로 벨로티(1625~1700년)의 작품.
쾰른 경찰 제공 영국 BBC 홈페이지 재인용
쾰른 경찰 제공 영국 BBC 홈페이지 재인용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