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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규 서울시의원 “학교에서 온갖 갑질 견디는 월급제 행정실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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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린 제301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 통해 ‘월급제 행정실무사 갑질 피해 사례’ 알리고, 열악한 처우 개선 요구
폭언과 지속적인 괴롭힘과 회의에 참석조차 못하게 하는 일상적 폭력 난무
과중한 업무로 뇌출혈 증상 나타나 전출요청 했지만 거절, 결국 건강악화로 사직
“공무원은 감사받다 징계 받으면 승진 안된다”며 업무 떠넘겨, 징계 받는 ‘총알받이’ 역할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4)은 15일에 열린 제30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월급제 행정실무사가 처한 열악한 근무 환경과 갑질로 인한 폐해를 알리고, 이를 위한 조속한 대책 마련을 하라고 요구했다.

양 의원은, 한 월급제 행정실무사는 열 살이나 어린 공무원 계장에게 폭언과 지속적인 괴롭힘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이 행정실무사는 담당하는 업무가 있었지만 행정실 회의에 참석조차 못하게 되었고, 따돌림으로 인해 지금까지도 매일 혼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다른 월급제 행정실무사의 경우, 세입과 민원업무 등 기존 업무를 하고 있었음에도 새로 온 공무원이 힘들고 어려운 업무라며 급여업무를 떠넘겨 일방적으로 맡아야 했다. 이로 인해 과중한 업무가 누적되며 뇌출혈 증상이 나타나 교육청 전출 요청을 했지만 교육청은 문제의 심각성을 간과하고 이를 해결하지 않았으며, 조직 구성원은 월급제 행정실무사의 고충을 모른 척 했다. 결국 이 월급제 행정실무사는 그 상태로 3년을 일해야 했고, 결국 앞이 안 보이는 이상 현상을 겪고 나서 생계를 뒤로 하고 스스로 학교를 그만두어야만 했다.

양 의원은, 행정실무사들이 공무원들을 대신해 감사를 받고 있는 행태를 꼬집으며 “공무원은 감사 시 징계를 받으면 승진에 불이익에 있으니, 감사를 받아도 안위에 문제가 없는 행정실무사가 공무원을 대신해 ‘총알받이’가 되라며 떠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 행정실 내에는 정규직 공무원부터 월급제 행정실무사까지 다양한 직업군이 근무하고 있으며, 임용된 방법만 다를 뿐 같은 업무를 하고 있어 차별 없는 대우를 받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발언했다.

양민규 의원은 “차별 없는 세상과 평등한 사회를 가르쳐야 할 학교에서 아직도 이런 행태가 계속된다는 것에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서울시교육청이 소수와 약자의 입장에 서서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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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