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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택배노조 집회 참가자 사법처리…코로나 확산 위험 경고했다”

경찰 “택배노조 집회 참가자 사법처리…코로나 확산 위험 경고했다”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6-15 23:22
업데이트 2021-06-1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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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4000명 1박 2일 노숙 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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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외치는 우체국 택배 노동자들
구호 외치는 우체국 택배 노동자들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전국 택배노동조합 소속 우체국 택배 노동자들이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상경 집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6.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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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장비 옮기다 경찰과 대치하는 택배노조
방송 장비 옮기다 경찰과 대치하는 택배노조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주변에서 전국 택배노동조합 소속 우체국 택배 노동자들이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상경 집회에 필요한 방송 장비 등을 옮기다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21.6.15 연합뉴스
경찰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위험에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된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집회와 관련해 집회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 등을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택배노조측에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거듭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집회를 열었다며 위법 행위 적발을 위한 수사팀을 꾸리기로 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5일 “택배노조 집회 주최자·주요 참가자 등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엄정히 사법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된 택배노조 집회와 관련해 “다수 인원 집결 시 감염병 확산 위험이 있음을 여러 차례 경고했음에도 노조가 집회를 강행했다”고 말했다.

영등포경찰서는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집회 현장에서의 위법 사항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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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과로사 대책 마련 촉구 노숙 투쟁
택배노조, 과로사 대책 마련 촉구 노숙 투쟁 전국택배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5일 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과로사 대책 마련과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노숙 투쟁을 하고 있다. 2021.6.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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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이어지는 택배노동자들의 노숙 투쟁
밤에도 이어지는 택배노동자들의 노숙 투쟁 전국택배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5일 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과로사 대책 마련과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노숙 투쟁을 하고 있다. 2021.6.15 연합뉴스
택배노조 “과로사 대책 마련 촉구”
택배 분류작업서 제외 1차 합의… 2차 불발

전국 각지에서 모인 택배노조 조합원 4000여명은 이날부터 과로사 대책 마련과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1박 2일 노숙 투쟁에 돌입했다.

이날 집회는 2차 사회적 합의를 위한 최종회의 재개에 맞춰 진행됐다. 택배노조는 지난 8일 택배 기사 과로 문제를 둘러싼 2차 합의가 불발되자 9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사회적 합의 기구는 지난 1월 택배 노동자 과로 방지를 위해 분류작업을 택배 노동자의 기본작업 범위에서 제외하고, 사측이 분류작업 전담 인력을 투입하는 내용의 1차 합의문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분류작업 인력 규모와 노동시간 감소에 따른 임금 저하 문제의 해결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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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거 농성 이어가는 우체국 택배 노동자들
점거 농성 이어가는 우체국 택배 노동자들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포스트타워 1층 로비에서 전국택배노동조합 소속 우체국 택배 노동자가 점거 농성을 이어가며 머리끈을 매고 있다. 2021.6.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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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파업 영향 확산
택배노조 파업 영향 확산 택배노조 파업이 15일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일부 지역에서 배송 지연 등 파업 영향이 확산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 내 일부 택배사의 작업장이 멈춰 서 있다. 2021.6.15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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